비트코인이 1만1천개가 단 1시간에 사라진 사건 암호화폐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6월을 맞이했네요.

오늘은 누군가의 비트코인 11567개(당시 비트코인 가격 750만원기준 약867억원 상당)가 1시간만에 사라진 사건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사건이 벌여진 마진 트레이딩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드립니다.

주식시장처럼 암호화폐시장에도 각종 코인들을 이용하여 마진트레이딩이나
각종 선물옵션등 파생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주식 시장에서는 개인은 공매수(Long)만 할 수 있고
공매도(Short)는 기관과 외국인만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개인도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마진 시장을 통해서죠.
 
비트코인의 미래 방향을 예측해서 상승할 것이라면 공매수(Long, 이하 롱)을 걸고
하향할 것이라면 공매도(Short, 이하 숏)을 걸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마진 배율(비트맥스 기준 1~100배)를 설정하여 
이득이 나면 엄청난 수익을 얻지만 손해가 나면 원금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배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가격이 청산 가격에 도달하게 되면, 
마진콜을 당하게 됩니다. 공매수/공매도한 암호화폐가 청산되는 것이죠.
물론 그 기준은 거래소 2곳의 비트코인 평균 가격을 지수로 삼습니다.(GDAX와 Bitstamp)

일반적인 암호화폐는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순 있어도 토큰/코인이 없어지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마진거래는 마진콜을 당해 청산당하면 0원이 되는 것이죠.
이러한 마진 거래는 단시간안에 미칠듯한 수익을 내기도, 손실을 내기도 하기 때문에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시장입니다.


오늘 말씀 드릴 '그 사건'은, 2018년 4월 12일 저녁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비트코인은 2월 20일날 11.8K 달러를 달성했지만 12k 돌파는 실패했습니다.
(이는 후에 다른 글을 통해 이야기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하락하여 6K 근처에서 반등하고 7500달러를 넘지 못하고 다시 꼬꾸라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끝났다 혹은 비관적인 예상을 하였습니다.
불과 얼마전에 19000달러였던 코인이 7500달러를 돌파하는것도 힘들어서 짓눌리는 상황이었죠.

이런 하락장에서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저점을 잡아 반등분만 먹고 판매합니다. 이는 단시간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해당 코인이 저점이고 반등하여야 가능합니다.
둘째, 저점을 잡아 장기간 보유합니다. 이른바 '존버' 하는 것이죠. 장기간에 걸쳐 코인이 상승한다면 그 상승분을 그대로 홀더에게 줍니다. 물론 그 코인이 살때 저점이고 반등하여 상승해야 가능합니다.
셋째, 마진시장 가서 비트코인 마진 숏/롱을 치고 비트코인이 더 떨어지길/올라오길 기도합니다.

3가지 방법중에 비트가 계속 하락만 한다면, 수익이 나는 방법은 유일하게 마진 숏을 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락장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숏을 쳤었습니다.



비트코인은 6400달어에서 7500달러까지갔다가 다시 6600달러대로 떨어지는 것을 두번 반복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투자자들의 심리상태는 롱 포지션이 아니라 숏포지션이었죠. 



4월 12일 7시 11분 마진시장 기준 비트코인 마진 비율은
롱이 45.5%, 숏이 54.5% 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약 3만2천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숏에 투자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비트코인 시세에 엄청난 급등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비트맥스 차트, 파란박스 안에 열거된 숫자는 청산된 달러입니다.>

6800달러였던 비트코인이 불과 1시간 만에 8000달러를 터치했습니다.
천만 달러 단위 마진 거래까지 청산되었습니다.


 

불과 1시간 7분 만에, 숏에 베팅한 약 1만 1천개의 비트코인이 청산되었습니다.
1시간 7분만에 공매수에 베팅된 1만 1천개의 비트코인이 청산되어 사라졌습니다.

아예 시장에 있던 비트코인이 실제로 거래된 것이 아닌, 공매수/공매도를 통해 소유주가 바뀐거 뿐이지만요.
엄밀히 말하면, 이는 마진시장 측의 소유가 되었고, 다른 유저의 계약 종료후 수익 실현때 지급되겠죠.
사라졌다는 표현이 자극적이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여하튼 약 867억원에 달하는 숏물량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날 실제 비트 코인 거래량은 약 86000개에 달했습니다.

약 2달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 날의 비트코인 상승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측을 하게 되는데요.
가장 흥미로운 썰은 미국의 거부 록펠러가 이 날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엄청난 양봉을 볼때마다 록펠러빔 혹은 4차 혁명빔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하락시 등장하는 자매품 고바야시빔 혹은 폰지빔도 있습니다.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폰지사기일지, 튤립버블일지, 알 수는 없지만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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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서울특별시에 거주중이며, 마포구 토박이입니다
At Mapo-gu, Seoul, South Korea.
암호화폐, 일상이야기, 영화, 게임, IT, 음식, 문화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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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의끝 (End of Days)

빗썸의 코인 상장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 암호화폐

안녕하세요? 비트코인이 8K에서 7K초반으로 내려온 2018의 5월 말입니다.
큰 하락을 보이며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무엇보다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길 바랍니다.

오늘은 최근 많은 행보를 보이는 빗썸의 상장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작년에 가장 큰 화제를 몰고온 국내의 가상화폐 거래소 두 곳이 있습니다.
전반기 세계 Top 티어 거래소로 성장했던 Bithumb(이하 빗썸)과
가을 개장하여 세계 시장에 우뚝스며 국내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자리를 차지한 Upbit(이하 업비트) 입니다.
이 두 거래소는 2018년 1월 정부 방침 발표후 코인 상장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올해 3월 상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업비트는 이오스, 아이콘 그리고 스톰을 상장하기 시작하며 트론, 골렘, 모나코, 시아코인, 기프토, 이그니스, 온톨로지, 디크레드, 질리카를 상장했습니다.
빗썸은 아이콘, 비체인, 트론, 엘프+미스릴(동시상장), 모나코, 오미세고+카이버네트워크, 골렘+HSR, 질리카+에토스를 상장하고 팝체인 상장발표후 연기하고 텐엑스페이+왁스+파워렛져+루프링+기프토 를 상장합니다. 이후 최근에 스팀+스트라티스를 상장했습니다.

업비트와 빗썸간의 거래소간의 전쟁이 시작된 겁니다.

트론, 아이콘, 골렘, 모나코, 질리카는 동시 상장 되었으며 업비트는 이오스를 상장하며 빗썸의 물량을 뺏어옵니다.
빗썸은 오미세고, 골렘, 텐엑스페이+왁스+파워렛져+루프링+기프토, 그리고 스팀+스트라티스를 상장하며 업비트의 물량을 뺏어옵니다.

빗썸의 5종 동시 상장(텐엑스페이+왁스+파워렛져+루프링+기프토)과 스팀+스트라티스 상장은 검찰의 업비트의 압수수색 소식 이후로 발표 되었습니다.

문제는, 업비트의 상장 소식은 텔방, 커뮤니티 혹은 카톡방에서 잘 유출되지 않은데 비해 
빗썸의 상장소식은 이 판에서 며칠전부터 돌고 있었습니다. 고의 유출 혹은 악의적 마케팅이라 느낄정도로요.

상장된 코인에 대한 썰은 항상 상장일 1~2일 전부터 돌고 있었습니다.
썰이 돌면 차트를 확인하게 되는데, 아래 올린 차트들을 보시죠.


Binance 거래소의 HSR 코인의 5월 3일 차트입니다. 빗썸의 공지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13시 00분 37초경에 올라왔으나
차트상에서는 이미 유출이 되어 12시 53분경에 매수세가 폭팔합니다.


Binance 거래소의 골렘 코인의 5월 3일 차트입니다. 빗썸의 공지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13시 00분 37초경에 올라왔으나
차트상에서는 이미 유출이 되어 12시 47분경에 매수세가 폭팔합니다.

그동안 돌던 썰을 이런식으로 차트에서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매수세가 의문스러울 정도로 뜨겁게 나타났죠.




비트코인이 8600달러를 찍었다가 7300달러까지 폭락했던 시간대의 이오스 차트입니다.
2018년 5월 22일 16시에 비트코인은 8600달러를 찍고 5월 24일 새벽 4시에 7300달러까지 폭락합니다.
이오스를 비롯한 많은 코인들이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5월 24일 13시에 빗썸의 스팀과 스트라티스 상장이 발표되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2018년 5월 22일 16시에 비트코인은 8600달러를 찍고 5월 24일 새벽 4시에 7300달러까지 폭락합니다.
동시간대 Binance의 스팀차트 입니다.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방어합니다. 다른 코인들이 다 일일 가격 변화가 -를 찍으면서 비트를 따라가는데, 비트가 1300달러가 떨어져도 크게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강력하게 방어합니다.

저는 빗썸의 상장썰이 유출되는 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정보 통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상장 며칠전부터 카톡방이나 텔레그램방에서 찌라시로 돕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아예 상장 보고서가 유출된 경우도 있습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요. 유출이 심해서 상장이 취소되었다는 썰도 맞았습니다. 


이렇게 썰이 돌고 그것이 사실이 되는 상황을 겪다보면
아마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고 계시겠지만, 몇가지 의심을 하게 됩니다.

첫째, 빗썸이 상장 며칠전부터 찌라시를 흘려서 매집을 하고, 상장 발표 후 자신들의 물량을 턴다는 겁니다.
상장 전에 일부러 찌라시를 흘려서 펌핑하게 하고, 상장 발표후 급속도로 오히려 해당 코인 시세가 떨어집니다.
의혹을 해소할려면 보안에 힘써야죠. 매번 유출되면 의심밖에 하게될 수 없습니다.

둘째, 빗썸이 상장 코인을 가져다가 시세차익을 생각해서 타 거래소에 판매한다는 의심입니다.
상장 코인은 일정기간 입금만 가능하게 하고 출금은 바로 열지 않아서 빗썸 내에서 가두리 상태가 됩니다.
상장 직후 시간이 흐르고 가두리 양식이 심해지면서 출금이 안되서 코인를 옮길수 없습니다.
그럼 해당 코인 보유자가 자금을 옮길려면 코인을 팔아서 다른 코인으로 이동하거나 출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세가 다른 거래소보다 확연하게 떨어집니다. 
그걸 내부에서 타 거래소로 팔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이건 업비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낸스 처럼 상장시 입출금이 가능하게 법적으로 강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심들은 모든 거래소에서 벌여질 수 있습니다.

상장도 어쩌다가 유출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두번이 아니라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것은 강한 의심이 되고, 거래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천천히 망해서 자진 폐쇄 하지 않고 급격하게 망하게 된다면
시장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때 세계 최대 거래소에 가까웠던 빗썸은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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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서울특별시에 거주중이며, 마포구 토박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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